영화 <감시자들>의 소개, 배우들의 열연
영화 <감시자들>은 2013년 7월 3일 개봉한 범죄, 액션,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119분으로 관객수는 550만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2007년에 제작된 '천공의 눈'이라는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하였다. 경찰 내에 범죄조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특수조직인 감시반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연으로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출연한다. 2013년에 개봉했으니 벌써 10년이나 되어가는 작품이지만 지금보아도 스토리도 괜찮은 편이고, 신선한 연출덕분에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출연진들의 열연덕분에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 좋기 때문에 다시 보아도 재밌는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하는 영화이다. 배우 설경구는 당시에도 연기력논란은 없던 베테랑배우이로 영화를 잘 이끌어나갔다. 정우성의 연기를 보며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10년 전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정우성이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니라 연기도 잘하는 구나라고 처음 생각했었다. 당시 정우성이 악역역할을 처음 맡았는데 그 때문에 더욱 신선했고 카리스마 연기를 잘 해냈어서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다. 한효주 또한 당시 이 영화로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영화 감시자들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무엇보다 리즈시절의 한효주는 너무 예쁘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출연진으로는 막내 다람쥐역으로 나오는 이준호이다. 현재는 외모도 멋있고 연기도 탄탄한 대표 주연배우로서 활동하는데 10년 전인 당시에만 해도 약간은 촌스럽고 신인티가 많이 난다. 쟁쟁한 선배배우들과 열심히 경험을 쌓아왔구나 싶고,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주연배우로서 출연하는 대표작이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 <감시자들>의 줄거리 소개
영화는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하윤주(한효주)가 누군가를 주시하며 시작한다. 하윤주는 경찰대 출신으로 감시반에 들어가기위한 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목표로 설정한 남성을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며 쫓는 것이다. 하윤주의 뛰어난 기억력과 눈썰미를 눈여겨 본 황반장이 자신이 이끄는 특수조직 감시반에 합류시킨다. 경찰 내 특수조직인 감시반은 SJ홀딩스라는 이름으로 위장전입하여 활동하는데, 범죄대상을 감시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각자 이름 대신 콜사인으로 부르는게 특징이다. 감시반의 황반장(설경구)은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쫒으며 감시반을 이끌며 사건을 해결해 왔다. 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성이 경찰의 무전을 감청하다가 임무를 수행한다. 모든 상황을 주시한 채 지휘하는 남자는 제임스(정우성) 다른 이름으로는 그림자라고 불린다.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 마저도 무용지물로 만들고 제임스 일당들은 도주한다. 감시반은 CCTV를 판독하던 중 한 남성이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포착하고 추적을 시작하고, 타겟으로 설정된 하마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포착해 사건을 계속하여 추적한다. 여기에 회계법인 사건 당시 근처에서 발생한 일로 인해 그림자인 제임스를 잡는 단서까지 확보하게 된다. 덕분에 제임스 일당의 다음 목표에 대해서 알아내며 수사에 급물쌀을 타지만, 제임스일당을 추격하던 도중 감시반 막내 다람쥐가 죽게 된다. 하윤주는 다람쥐의 죽음으로 패닉에 빠져버리고 수사는 난항을 겪지만, 하윤주는 순간의 찰나에 범인의 뒷모습에서 누군가를 떠올리며 추격을 재개하고 결국 체포에 성공한다.
개인적인 리뷰평가
참신한 소재로 만든 영화이다. 영호 시작부터 무언가를 감시하는 듯한 연출이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영화에서 황반장의 대사 중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거스, 눈이 백개 달린 거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영화의 모티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개의 눈으로 절대 놓치는 것 하나없이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빠짐 없이 기억할 수 있는 눈. 영화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주로 하는 건 주인공인 하윤주였고 그 능력 덕분에 제임스까지 체포하게 된다. 영화는 이러한 주인공이 있지만 우리에겐 그나마 CCTV가 있으니 다행이라 할까. 사람들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보고싶었던 것만 보기 때문에 영화에서 하윤주처럼 스쳐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보고 기억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영화의 연출인데, 무전과 CCTV를 이용해 인물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실시간으로 긴박하게 쫓는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출을 보여준다. 당시에 신선했고 손에 땀을 쥐는 듯한 긴박함과 몰입감을 선사했기에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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