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혐의로 배우 김새론(23)씨가 3월 8일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음주운전 배우 김새론 첫 공판 출석
2023년 3월 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첫 공판기일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법원에 도착한 김새론은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 및 보상이 제대로 이뤄졌느냐' '대중들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임하며 재판장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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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건
김새론은 지난해 2022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고 재판으로 넘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신사동 등 인근 지역이 약 4시간 30분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고 신호등이 마비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 49곳이 정전되며 영업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새론은 피해를 입은 상점들을 찾아가 사과하며 보상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김새론은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조사가 힘들 정도로 만취상태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취를 취한 것이 었습니다. 이후 채혈 분석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0.2%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새론은 음주 교통사고 이후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하였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도 해지됐습니다. 이후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목겸담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김새론은 사고 이후 공개한 자필 사과문에서 "너무 많은 분께 손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김새론에게 2천만원 구형
검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에서는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벌급 20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다만 범행을 자백했고, 초범이고, 피해자들과 합의하며 피해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은 "동승자도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동승자 A 씨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5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김새론이 첫 공판에서 한 말
김새론은 공판에서 “깊이 반성하며 후회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사건 이후) 술을 멀리하고, 차를 처분했다”며 "짧은 거리를 가면서도 여러 차례 대리 기사를 호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대리기사를 호출했다가 호출장소로 가는 짧은 거리라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새론 측은 “소녀 가장으로, 이번 사건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대한의 선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재판을 마친 후 김새론은 몰려든 취재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한 기자가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간 지내왔다”면서 카페 아르바이트 목격담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며 묵묵부답으로 언급을 꺼렸습니다.
김새론 음주운전 1심 판결 날짜는
김새론의 음주운전 혐의 1심 판결은 4월 5일 오전에 선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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