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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동감(2022), 과거와 현재를 잇는 청춘 로맨스 영화

by 라라영영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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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리메이크가 인상적인 영화

영화 <동감(2022)>20221116일 개봉한 멜로, 로맨스 장르의 한국영화이다. 주연으로는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출연한다. 영화의 내용은 무전기와 과거와 현재의 소통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청춘들이 펼치는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랜만에 나왔던 청춘 로맨스 영화인데, 2000년에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 <동감>의 리메이크작품이다. 원작의 주연으로는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이 출연했다. 원작이 200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이라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가졌었지만, 흥행은 아쉽게도 49만 명에 그친다. 흥행이 저조한 이유가 있었는데, 단조로운 스토리와 연출 때문에 90년대 향수를 기대했던 관객들로서는 큰 아쉬움이 남았을 영화이다. 각본 또한 진한 감성과 그 시절의 낭만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았나 싶다. 원작보다 못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영화에 삽입된 OST가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고 좋았다. OST도 리메이크를 해서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해 불렀는데 영화보다 인상적이었다. 또한 주연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연기력이 검증된 여진구를 주축으로 신인 배우들이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는 있으니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영화 <동감>의 줄거리 소개

1999년 한국대에 다니는 95학번 복학생인 김용(여진구)은 99학번 신입생인 서한솔(김혜윤)에게 첫눈에 반한다. 무전기 HAM에 관심을 갖는 서한솔을 위해 친구 김은성(배인혁)에게 무전기 HAM을 빌린다. 한편, 2022년 한국대에 다니는 21학번 김무늬(조이현)는 인터뷰 과제를 하기 위해 오래된 무전기 HAM을 켜서 누군가가 응답하길 바라며 계속해서 송신한다. 개기월식이 일어난 날, 1999년에 살고 있는 김용과 2022년에 살고 있는 김무늬가 무전기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며 기적처럼 연결이 된다. 김무늬는 처음엔 뜬금없이 95학번이라는 김용의 말이 컨셉놀이를 한다고 가볍게 생각한다. 김용 역시 헐 등 처음 들어보는 말을 하는 김무늬를 이상하게 여긴다. 두 사람이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같은 대학교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다.김무늬는 김용에게 과제를 위해 인터뷰요청을 하고, 김용은 서한솔을 위해 HAM무전기를 배우기 위해 서한솔이 가지고 있는 책을 빌리기 위해 학생회관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다음 날 약속시간으로부터 2시간이 넘도록 기다리지만 상대방은 나타나지 않아, 두 사람 모두 화가 나지만 곧장 화해한다. 김무늬는 자신이 좋아하는 오래된 친구인 오영지(나인우)에 대한 상담을 하고, 김용은 좋아하는 서한솔과의 연애상담을 위해 조언도 구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서로의 진로와 사랑에 대해 응원하던 두 사람은 여느 때와 같이 무전기로 대화를 나누다가, 김무늬는 자신의 아빠가 김용과 같은 학과를 다니던 김은성이라는 얘기를 꺼낸다. 이어서 자신의 엄마가 같은 학교에 다니던 서한솔이라는 얘기를 해주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김용은 충격에 빠진다. 이후 두사람은 연결이 끊어진다.

 

영화 <동감>의 결말

김용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와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첫사랑이 결혼한다는 것에 분노하고, 이후에 김은성과 서한솔이 함께 있는 모습만 보아도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하여 의심하며 절망에 빠진다. 김용은 계속하여 친구와 첫사랑의 사이를 의심하는 자신의 모습에 진절머리가 나고 결국 두 사람을, 그리고 적성에 맞지 않던 학교를 떠난다. 김무늬는 아빠의 사진첩을 통해서 실제로 김용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엄마를 통해 엄마의 첫사랑이었고 갑자기 학교를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김무늬는 자신의 말 때문에 김용의 사랑이 어긋나 버린 것이 아니었는지, 자신 때문에 김용과 서한솔이 헤어진 것이 아닌 것은 아니었는지 죄책감에 빠진다. 이후, 김무늬는 오영지를 통해 김용이 책을 출판하였고, 근처에서 사인회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으로 달려가고, 20여년이 지나 이제는 중년이 된 김용을 마주한다. 김무늬의 이름을 들은 김용은 김무늬를 바로 알아본다. 목만이는 잘 있냐며 안부를 물으며 서로를 확인하고, 두 사람은 악수한다. 김용이 사인한 책에는 이전에 김무늬가 김용에게 해줬던 응원의 말 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진심은 언제나. 당신의 오랜 친구 김용.’이라고 적혀 있다. 김무늬는 용기를 얻고 좋아하는 오영지에게 고백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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