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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 소개

by 라라영영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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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줄거리

술에 취한 이나미(천우희)는 버스에 휴대폰을 놓고 내리고, 우준영(임시완)이 그녀의 휴대폰을 주으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이나미의 절친인 정은주(김예원)가 이나미에게 전화를 걸자 우준영은 여자음성이 나오는 어플을 이용해 여자인 척 응답한다. 정은주로부터 핸드폰의 주인인 이나미의 이름을 확인하고, 이나미의 SNS 찾아 염탐한다. 우준영은 이나미와 만날 약속을 잡고, 계속하여 이나미의 핸드폰의 잠금을 풀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자 액정을 일부러 박살 낸다.우준영은 이나미에게 연락하고, 액정을 깨뜨려 수리를 맡겨 놓았으니 찾아가라는 말을 전한다. 이나미는 허름한 건물에 위치한 수리센터를 찾아가고, 우준영이 마스크를 쓴 채 이나미를 맞이한다. 이나미는 수리신청서에 따라 자신의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작성한다. 비밀번호를 획득한 우준영은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이나미의 폰에 설치하고 이나미에게 수리가 완료된 폰을 건네준다.우준영의 옆에는 이나미의 핸드폰과 동일한 핸드폰이 놓여있었다. 아무도 손을 대지도 않았는데 폰의 화면에는 이나미가 사용하는 것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나미의 폰 카메라를 통해 이나미의 얼굴이 나오고 GPS 위치까지 알 수 있었다. 이후 우준영은 이나미의 아빠인 이승우가 운영하는 카페로 온다. 우준영은 이나미의 SNS를 염탐하며 얻은 정보로 그녀의 호감을 얻기 위해 이나미가 좋아하는 야구팀의 모자를 쓰고, 단골인 척 자몽에이드를 주문하고, 이나미가 자주 하는 폰 게임을 한다. 이 모습을 본 이나미는 친근감을 느낀다그날 밤, 우준영은 잠이 든 이나미의 핸드폰을 원격으로 조종하며 밤새 이나미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획득한다. 이나미의 집 주소, 현관 비밀번호를 포함한 출근길, SNS 비밀계정, 회사, 지인에 대한 정보 등등 아주 상세히 파악해 기록해 두고,마지막으로 정리해야 할 관계의 사람들을 나열한다. 기록지 맨 위에는 이나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나미의 이름 옆에 9라는 숫자가 있다. 처음이 아니라 9번째라는 의미이다. 우준영은 노트북의 배경화면을 위로 손이 묶인 채 울고 있는 여자의 사진에서 이나미의 사진으로 변경한다. 다음 날 우준영은 이나미가 출근한 사이에 이나미의 집에 몰래 침입해서 집을 구석구석 살핀다.

 

한편, 형사 우지만은 산속에서 지문이 벗겨진 신원미상의 여자시신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었다. 비 때문에 증거가 다 쓸려 내려간 상태에서 나무 영양제가 증거품으로 나온다. 우지만은 홀로 산 속을 수색하고, 주변 나무와 다르게 주인이 있는 듯한 자두나무를 발견한다. 나무에는 시체와 함께 묻혀 있었던 동일한 나무영양제가 꼽혀 있었는데, 그 자두나무의 주인은 우준영이었다. 우준영은 우지만의 아들로, 7년 전에 집을 나간 상태였다. 우지만은 우준영의 주변인이 살인범일 것이라 생각하며 절친한 동료형사 김정호에게 우준영을 찾아줄 것을 요청한다. 우지만은 아내에게 아들 우준영의 이야기를 꺼내며 우준영의 위치를 묻지만 아내는 대답하지 않는다. 이미 아내가 우준영과 연락하고 있음을 알고 있던 우지만은 아내의 핸드폰에서 얻은 우준영의 폰 번호를 동료형사에게 의뢰해 둔 상태였고, 김정호로부터 찾았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김정호를 만난 우지만은 우준영이 사용한 폰이 우준영의 명의가 아니라 임미경이라는 여자의 명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지만은 김정호가 알려준 주소로 찾아가고, 안으로 들어가 집 곳곳을 수색하며 촬영한다. 집 안에서 우준영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매니큐어를 발견하고 시체로 발견되었던 시체의 손가락에 발려진 매니큐어의 색과 동일한 것임을 파악한다. 우지만은 집에서 며칠 전 시신으로 발견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한다. 또한 집 안의 캐리어에서 각종 직업으로 사칭한 명함을 발견, 우준영이 임미경에 대해 기록해둔 것을 발견한다. 임미경의 이름 옆에는 8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우준영은 현관 앞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나와 집 안을 살피는데 안에 누군가가 있는 것을 확인한다. 우준영은 우지만에게 사진을 보내며 자신이 근처에 있음을 알린다. 우지만은 집을 나와 사진이 찍힌 위치로 가지만, 우준영은 다른 위치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며 또 다른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우지만은 황급히 사진이 찍혔던 다른 위치로 가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곳에는 복제된 휴대폰을 통해 우지만의 사진을 찍고 있었고, 원격으로 문자메세지까지 보내는 화면을 보게 된다. 우지만이 밖으로 나온 사이에 우준영은 집 안의 증거자료들을 모두 엉망으로 만들고 따돌린 것이다. 이후 우지만은 우준영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임미경에 대한 기록이 남긴 종이를 토대로 임미경의 엄마가 운영하는 국밥집을 찾아간다. 임미경의 엄마는 딸이 태국으로 남자와 도망간 것으로 알고 있었다. 딸이 휴대폰을 잃어버려 수리를 맡겼었다는 임미경의 엄마의 진술을 토대로 우준영이 살인범임을 확신한다. 밤새 자두나무가 심어진 산을 경찰들이 수색한다.

 

영화의 중반부, 고립되어 버리는 피해자들

우지만을 따돌리고 캐리어를 챙겨 나온 우준영은 이나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로 오고, 중고장터를 통해 접근한 이나미를 만난다. 우준영은 이나미가 좋아하는 야구팀의 티켓을 저렴하게 팔고 오준영이라는 가짜이름의 명함을 제시하며 호감을 제시한다. 아버지는 처음 온 사람이 단골인 척하는 것도 수상하고, CD에 야구표까지 우연이 겹치는 것이 이상함을 느껴 이나미에게 주의하라고 하지만, 이나미는 화를 내고 집으로 가버린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우준영은 이나미인 척 이나미의 아버지 이승우에게 연락해 스파이웨어 악성앱을 설치하게 하고, 이후 밖으로 유인해 이승우를 공격한다. 우준영은 이승우를 집으로 데려와 묶는다.

 

다음날 알림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잔 이나미는 부랴부랴 출근을 하는데, 출근 길에 자신의 비밀계정에 자신이 올리지 않은 이상한 폭로글이 올라오고 단톡방에도 자신이 올리지 않은 메시지들이 올라간 것을 발견한다. 이나미가 올린 글로 인해 대량주문도 취소되고 반품주문도 계속 올라오며 회사가 망할 위기에 처한다. 이나미는 해킹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회사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모든 것은 이나미의 주변을 정리하고 고립시키기 위해 우준영이 계획한 것이었다. 이나미는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이 사건접수도 안해주자, 디지털보안관이라고 소개받은 우준영에게 부탁해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준영은 폰에 스파이웨어를 다운로드한 기록이 없어 누군가 설치한 것이고, 원격조종도 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옆에서 게시글을 올려야 가능한 일이라며 거짓말하며 이나미가 정은주를 의심하게 만든다. 결국 이나미는 정은주를 의심하고 정은주는 배신감에 자기가 했다고 하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

 

한편 자두나무가 있던 산에서는 암매장 시신 7구가 발견된다. 우지만은 절친한 동료형사 김정호에게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이 자신의 아들 우준영이 한 것임을 알려준다. 두 사람은 우준영의 핸드폰수리점으로 간다. 그러나 수리점은 물이 흥건하며 이미 엉망으로 되어있었다. 두 사람은 흔적을 찾던 중 피해자들이 작성했던 8장의 수리요청서를 발견한다. 우지만은 우준영의 집에서 촬영했던 9번째 수리요청서를 기억해내고, 두 사람은 우준영의 다음 타깃이 이나미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김정호는 이나미를 살리기 위해 방송을 터트리자고 하지만, 우지만은 자신이 잡을 테니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두 사람이 대립하는 순간, 경찰이 들이닥치는데 이나미가 함께 있다. 이나미가 휴대폰 액정수리를 맡겼을 때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해 함께 온 것이었다. 이곳에서 우지만과 대화를 나누던 이나미는 우준영이 성을 바꿔 오준영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전해 듣는다. 이상함을 느낀 이나미는 우지만의 휴대폰을 통해 디지털보안관 회사로 연락해 오준영이 재직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모든 것이 우준영이 계획한 것임을 알게 된다. 두 형사는 우준영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정체를 숨긴 채, 이나미에게 비밀수사 중이니 잡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이에 화가 난 이나미는 스파이웨어를 역이용해 우준영을 유인하겠다고 한다. 우준영은 이나미의 집 앞으로 오고, 두 형사는 우준영의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우준영을 못 알아본다. 우지만의 아들 우준영이 아니고 오준영이 우준영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던 것이었다. 김정호는 총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오준영을 의심하며 신분증을 요구하지만 우준영은 능청스럽게 두 형사의 의심에서 벗어난다.

 

영화의 결말, 범죄자는 죄책감 따위는 없다

이후 이나미는 집에 있던 공기계로 휴대폰을 바꾸고, 아빠가 홀로 지내고 있는 본가로 내려온다. 우준영이 범인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우지만이 공범으로 몰릴 상황이 되자, 우지만은 이나미를 본가에 데려다 주고 경찰서로 향한다. 본가에 도착한 이나미에게 오준영이 연락처가 바뀌었다면서 연락이 오자 우준영에게 전화를 걸지만, 휴대폰 진동소리가 본가에서 울리는 것을 느끼고 아빠를 급하게 찾지만 집에 아빠는 없었다. 공기계로 바꾼 휴대폰으로 우지만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지만 공기계 또한 스파이웨어가 설치되어 있어 전화를 걸지 못한다. 곧이어 오준영이 집 안에서 나타나고, 이나미에게 우지만에게 주기적으로 보내기로 한 문자를 보내 안심시키라고 시키며, 24시간 안에 이나미의 주변인에게 연락이 오면 살려주겠다고 한다. 오준영은 화장실 욕조에 이승우를 익사시키기 일보직전의 상태로 만들어 두었고, 이나미를 화장실로 불러 포박한다. 이나미에게 아버지의 목숨을 계속하여 희롱하고 결국 두 사람 모두 욕조에 빠트려 익사시킨다. 거실로 나온 오준영은 아까 이나미가 떨어트린 종이를 펴보는데, 우지만 형사에게 문자가 아닌 무조건 전화를 할 것이라는 메모를 발견하고 급히 숨는다. 우지만과 김정호는 손쉽게 오준영을 체포한다. 오준영은 끝까지 우지만에게 우준영인 척하며 우지만을 기만하고, 우지만은 오준영의 캐리어 안에 있는 핸드폰에서 사한 채로 죽은 모습의 사진을 보며 오열한다. 감방이나 가겠다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전혀 진심이 담기지 않은 오준영의 모습과 아빠의 죽어가는 모습을 본 이나미는 김진호의 총을 가져가 오준영을 향해 두 발을 쏜다. 오준영은 총에 맞아 고통스러워하고 이나미는 체념하는 듯했으나,아빠인 이승우가 기적적으로 살아나며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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