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의 소개
영화 <군함도>는 2017년 7월 26일 개봉한 드라마, 액션 장르의 영화이다. 러닝타임 132분이며 관객수는 659만 명을 동원하였다. 순 제작비 225억 원과 마케팅 비용 42억 원으로 총제작비만 267억 원이다. 군함도라는 이름은 하지마 섬의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 하여 지어진 섬의 별명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시디에 이 하지마 섬으로 강제 징용된 조선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을 만든 류승완 감독이 제작했고, 출연진으로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스타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당시에 호화 캐스팅과 손익분기점 800만명이라는 거대한 스케일로 당시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 이하의 스토리와 역사왜곡의 논란, 영화관 스크린의 독점에 대해 논란이 일었고, 큰 비난을 받았다. 659만명이라는 적지 않은 관객수를 동원했지만 막대한 제작비에 비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고, 영화도 부실한 스토리와 역사왜곡 논란으로 비평을 받았다. 군함도의 강제징용과 그곳에서 벌어진 참상에 대해서 원래 알고 있던 사람으로서, 영화를 보았을 때 감독이 미쳤구나 싶었다. 우리 역사에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 없이 상업성과 오락성을 위해 감독이 가상의 시나리오로 날조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진실을 외면한 영화, 역사왜곡 논란
영화 군함도는 실제 하지마 섬에서 벌어진 참상을 축소, 왜곡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은 군함도에 억지로 끌려왔고, 지하 1000m의 지하탄광에서 인간 이하의 생활을 했다. 또한 45도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지하갱도 속에서 속옷 한 장만 입고,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일을 했다. 이들은 언제 깔려 죽을지 모르는 공포감과 겨우 풀로 만든 죽이 조금 나오는 식사로 인한 배고픔을 견뎠다. 이러한 참혹한 일제의 탄압과 강제징용자들의 참상을 조명하기는커녕,영화는 조선인 내부의 갈등과 조선인 지도자의 변절하는 모습, 조선인이 힘을 합쳐 일본인에게 반발하는 모습, 심지어 조선인이 일본인을 겁탈하는 악행까지 보여준다. 또한 영화 중반부부터는 군함도 대탈출기가 시작된다. 이 하지마 섬에서의 조선인의 참혹한 대우를 강조하며 일제강점기의 만행을 고발하는 역화를 원했던 관객의 입장과는 달리 군함도에서 각자 적당히 먹고 살만 한 대우를 받는 모습뿐만 아니라 친일파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부정애를 강조하고, 조선인이 일본인을 겁탈하는 악행까지 보여준다. 전세계적으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소재를 가지고 이도 저도 아닌, 심지어 역사왜곡을 하는 영화를 만든 것이다. 특히 총칼을 든 일본 군인들을 제압해 군함도의 탈출을 성공하는 결말은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영화 <군함도>에서 역사를 왜곡한 장면들
영화 <군함도>에서 역사를 왜곡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조선인 징용자들이 어느 정도의 술과 담배를 피우고 노름을 했고, 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
일본의 감시 없이, 마치 촛불시위를 연상시키는, 조선인들만의 집단 회의와 토론한 것.
군함도의 민족지도자가 조선인을 위하는 척 뒤로는 일본인과 밀약을 맺은 것.
광복군이 군함도에 잠입한 것.
광복군이 군함도에 갇힌 민족지도자의 탈출계획을 준비한 것.
수백여 명의 조선인들이 탈출을 시도한 것.
조선인들이 무기를 탈취해 일본군과 대규모로 전투한 것.
조선인들이 일본 군인을 제압하고 선박을 탈취한 것.
극 중 소희 같은 조선인 어린아이가 군함도에 온 것.
위안부로 끌려온 여자가 군사훈련을 받아 총을 쏠 수 있었던 것.
영화 <군함도>는 역사에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오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하거나 정확한 지식을 담지 않았고, 단순히 감독의 입맛에 따라 역사를 날조하고 오락영화로 만든 것이다. 영화 <군함도>는 실제 역사를 고증하지 않은, 감독의 입맛대로 만든 오락액션영화이니, 사람들이 영화의 내용이 실화라고 절대 믿지 않았으면 한다.
댓글